이름 : ㅇㅁㅅ

이용노선 : 360번

차량번호 : 3454

이용일시 : 8월22일12시경

오늘 12시경 가락시장 통과한 360버스가 송파역 뒤쪽에서 이유없이 정차를 해서 뒤에 있는 버스를 타야했던 제가 정거장 맨 끝까지 걸어갔어야 했습니다. 왜 안움직이고 서있나 내리는 승객이 있나 봤는데 타는 승객 내리는 승객 없었고 360번 버스 앞에는 버스 한 대도 없었습니다. 뒤에만 버스 두대 있었구요. 어쩔수없이 걸어가면서 보니 기사가 그냥 제쪽을 보고있더라구요? 제가 뒤까지 걸어가자 기다렸단듯이 느릿느릿 출발했어요. 제가 거기까지 걸어가게 만드려던 거였는지. 혹시나해서 말씀드리지만 저는 걸어가면서 360번 버스를 타는게 아니라는걸 확실히 했어요. 승객-기사간에 암묵적인 시그널이란게 있잖습니까. 만약 제가 360번을 탈줄알고 기다린거였다면 제가 360번 버스를 지나칠때 출발했겠죠? 굳이 제가 거의 맨뒤까지 도착했을때까지 기다렸다가 출발하시더라구요. 날이 더워 불쾌지수가 올라가 그런지 요즘 승객이랑 기싸움하거나 괜히 짜증내거나 운전 중 (승객 상대로는 아니지만) 욕설을 해서 승객들이 괜히 불편해지게 만드는 기사님들 많이 겪었더니 큰일은 아님에도 기분이 좋지않아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