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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우롱식의 운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용객 작성일23-07-14 09:14

본문

이름 : 이용객
이용노선 : 360번
차량번호 : 360
이용일시 : 20230714 오전 8시 53-55분경

2023년 7월 14일 오전 8시 53-55분경 고속터미널(여의도방향) 정차한 360번 버스(1177) 운전 당황스러웠습니다.
고속터미널 사거리를 지나 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진입하였는데 그 때부터 거북이 운전을 시작합니다
중앙차로에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무조건 내려서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 곳인데, 횡단보도 불이 녹색으로 바뀌었는데도, 이번 신호에는 아무도 못 건너게 할 거라는 굳건한 의지가 느껴지는 극도의 서행운전을 하시더군요.
배차 간격 맞추는 것 다 좋습니다. 그러나 이왕 진입한 정류장이면 얼른 승객이 하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리 아닙니까? 뭐 좋습니다. 그렇다 칩시다.
제가 진짜 어이가 없었던 것은 그 다음인데, 바로 앞 버스(신호등이 빨간색이어서 당연히 멈춰있었음)와 버스 2대 길이 정도 공백을 두고 그 긴 정류장 뒷편에 굳이 세워주더군요.
자꾸 쳐다보니까 기분이 나빠서 그러셨나요? 긴 거리 걸어가라고 그렇게 하신 모양인데 장애인 임산부도 노인도 타는 버스를 굳이 그렇게 뒤편에 세워야 하는 겁니까? 저는 무릎이 불편한 사람인데 아주 황당했습니다.
중앙차로 정류장이라 거기서 느릿느릿 간다고 버스 순서가 바뀌는 것도 아니고요. 어차피 신호등도 빨간 불이고 앞차도 멈추어있는데 굳이 그랬어야 하는 부분인지요. 상상조차 못해본 방식이라 기가 막혔습니다. 중앙차로 도입 이후 15여 년 서울 각지에서 버스를 타왔지만 일부러 정류장 뒷편에서 세워주는 버스 오늘 처음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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