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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번 여의나루역 정차 존속시켜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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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흑석주민 작성일21-01-27 11:20 조회2,70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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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동 거주하는 직장맘입니다.
매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 아이를 데리고 명수대현대 정류장에서 여의나루역까지 아이는 어린이집 등원+출근, 오후에는 아이 데리고 하원+퇴근을 합니다.
흑석동에서 여의도까지 운행하는 유일한 버스라, 매번 감사한 마음으로 2년전부터 이용하고 있는데,
며칠전 360번 버스의 여의나루역 정류장을 폐쇄여부에 대해 주민 의견을 묻는다는 소식을 들어서 너무나 안타깝고 그간 잘 감사하게 이용했던 워킹맘으로서 너무나 슬프네요.
아이가 미취학이라 매일 출퇴근 시간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은 너무 어렵고 위험하고, 여의도까지 조금 돌아가더라도 안전하게 잘 타고 다녔어요.
아이에게 몇 번 "버스타고 갈까? 지하철 타고 갈까? 택시타고 갈까?" 물어보면 항상 "360번 버스 금방 오잖아, 창밖에도 볼 수 있고, 엄마 버스 타고 가는게 좋아~"해서 매번 그렇게 다닌지 벌써 3년째 접어드네요.

회사 내부의 여러 사정으로 노선을 변경하시는 것은 이해를 충분히 합니다만....
버스가 없어지면 택시를 타야하거나, 만원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것이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무척이나 힘든 고행길이 되기에, 재고 해주시면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흑석역 근처는 오전에 택시가 잘 잡히지 않는 구간이고, 그렇다고, 만원 지하철에 체구가 작은 아이를 데리고 다니기에도 안전상의 문제가 있어 쉽지 않지요..

아이도, 저도 360번에 갖는 애정이 이리 많았다는 것과 그간 너무도 감사하게 잘 타고 다녔구나.. 라는 것을 이번 소식을 접하고 알게 되어다고 할까요.
회사 내부의 결정에 따를 수 밖에 없는 일개 시민이지만, 여의나루역 존속에 의견 보태드려봅니다.
존속이 된다면, 더할나위없이 안전하고 편안한 등하원길과 출퇴근길이 될 것 같습니다.

혹여, 폐지가 된다면 상심은 크겠지만, 그간 수고해주신 모든 기사님들께 감사의 마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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