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산이

이용노선 : 360번

차량번호 : 서울 75사2683

이용일시 : 9월 23일 토요일 12시 30분경

카드가 손상되었는지 가끔 인식이안되서 재발급 신청해놓았는데 아직 받지못했어요
혹시나하는마음에 정류장에서 다른버스 외부에 버스요금 1200원 써있는걸보고
요리조리모아 잔돈 1200원을 만들어두고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역시나 카드인식이안되서  주머니에 준비해둔 동전을 털어 넣었습니다
그런데  옆에 요금표를 보니 1500원이라고 써있지 뭐에요
떨리는 마음으로 기사님께  '버스요금 1200원 아니에요???'
라고 여쭤봤더니 1500원으로 올랐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지방거주중에 잠시 올라온거라 버스요금을 몰랐어요 ㅠㅠㅠㅠ)
급히  지갑 가방 주머니 온갖데를 다 뒤져봤지만 뭐하나 나오지 않았어요 ㅠㅠㅠ
기사님께  두서없이 마구 이야기를 드렸는데
너무 흔쾌히 다음에 1500원 준비해서 타라고하셨습니다

지방 내려가는길이라 버스 시간도 빠듯하고  짐도 어마어마하게 들고있어서
내려서 택시를 타야하나 차시간을 미뤄야하나  짧은시간  스쳐간 생각들을
한번에 정리해주셨습니다
제 부주의로 요금을 제대로 지불하지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돌아오는길에 360번 다시 탑승하면  그때 꼭 더 지불하겠습니다

표정하나 단어하나 눈치주심 없이 마음편히 이용할수있게해주셔서 감사드려요!!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