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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영 기사님을 비롯하여 741 기사님분들 감사드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741승객 작성일22-12-30 16:12

본문

이름 : 741승객
이용노선 : 741번
차량번호 :
이용일시 : 매일

2018년도 갑작스런 암 선고를 받고, 2년의 휴직 기간을 거쳐 2020년 여름 회사에 복직하였습니다.
 그 기간 동안 이사로 인하셔 집과 직장이 멀어진 상황에서 741 버스는 차고지에서 직장까지 매일 아침과 저녁마다 한시간이 넘게 걸리는 출퇴근을 책임져 주는 고마운 버스입니다.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았던 상태에서 매일 왕복 두시간이 넘는 출퇴근을 감당할 수 있을까 했던 저의 우려는
 제대로 된 휴식 시간도 없이 편도 몇시간을 쉬지 않고 운전해주시는 741 기사님들 덕분에 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그 중 권기영 기사님은 제가 지금까지 경험해 보았던 그 모든 교통 수단의 기사님들 중 감히 최고라 할 수 있는 분이셨습니다.
 어지럽고 힘든 교통 상황에서도 단 한번도 위험한 상황을 감지할 수 없을 정도로 안전하게 운행하시는 것은 기본이시고,
 정말 아주 세심하게 조절해 놓으신 볼륨으로 승객들을 위해 선곡하셨을 것이 분명한 좋은 음악으로 객차를 채워 놓으십니다.
 피곤하시거나 지치실 일도 분명히 있겠지만, 그런 기분을 과연 느끼실 수 있는게 맞을까 의구심이 들 정도로
 차에 오르시는 승객 한 분 한 분에게 정성을 다하여 따뜻한 인사를 건네십니다.
 유난히 지치고 힘든 아침에, 권기영 기사님의 741버스를 오르면서 제게 주시는 그 인사 한마디로
 그래도 오늘을 버틸 수 있는 힘과 응원을 얻는 날들이 쌓여갑니다.
 정말 놀랍게도, 한 사람에게 살아갈 수 있는 힘들을 주는 것은 엄청나게 거대하고 큰 무언가가 아닌
 진정한 마음이 담긴 낯선이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와 시선일 수 있다는 것을
 권기영 기사님같은 분들을 보면서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2022년 한해를 돌아보면서 과연 무엇이 나에게 가장 감사한 일이었을까를 돌아보다가
 유난스럽고 특별한 어떤 하나의 사건이나 인물이 아니라
 무탈하고 안전하게 제가 집과 직장을 다닐 수 있었던 것,
 그렇게 아무 일 없이, 그러기에 너무나도 소중한 일상을 씩씩하게 일궈나갈 수 있게끔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해주셨던
 권기영 기사님을 비롯한 모든 741 기사님들의 고단한 하루 하루가 가장 감사할 일이라고 생각이 들어
 이렇게 뒤늦은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가끔은 찬란하지 않은 나의 일상에 불평을 하고 싶을 때면, 자신의 수고와 희생을 땔감 삼아 다른 이들에게 안온한 일상이 유지될 수 있게 해주시는 모든 기사님들을 생각합니다.
 부디, 새해에는 무엇보다 건강하시고 언제나의 안전과 더없는 행복이
 권기영 기사님과 모든 741기사님들에게 깃들기를 두 손 모아 바랍니다.
 올 한해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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