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이혜령

이용노선 : 471번

차량번호 : 7915 저상

이용일시 : 4시반쯤

다행히 사고가 나진 않았는데 오늘 엄청 아찔했었거든요!
그 이후 버스 내리고도 기사님 신경쓰이고 계속 기억에 남아 여기 찾았어요^^
오늘 4시반경에 명동에서 471번 버스를 탔는데요-
남산1터널 나와서 한남오거리 부근?쯤에서 2차선 신호 대기중이셨는데 곧이어 110b번 버스가 1차선으로 너무 바짝 들어와서 사고가 날뻔했었거든요. 그래서 기사님들끼리 언성이 좀 높아졌는데.. 제가 앞자리에 앉아 바로 봤는데 제가 잘 모르지만서도110b번 기사님이 잘못한걸로 보였거든요. 그런데도 그 기사님은 저희 기사님께 계속 욕만하시고 화만 내시더라구요. 그 와중에도 저희 기사님께서는 분명 상황에 본인이 더 놀라시고 진정이 잘 안되셨을텐데 죄송하시다며 승객들한테 사과까지 하시는 모습에 너무 감동받았어요ㅜㅜ 덕분에 강남까지 무사히 잘 왔습니다:-)

정류장마다 승객분들 내릴때도 일일히 인사하시고 그런 친절한 분이셨는데 상황에 놀라셨을 거 같았는데 그나마 작은 마음이나마 제가 당시 가지고있던 우유... 드리고 내렸는데ㅜㅜ 그 때 저도 놀라서 바로 기사님께 말씀 못 드렸던 부분 이렇게 글 남겨봅니다. 그나저나 성함을 못봤네요ㅜㅜ 꼭 찾아서 전해주세요... 다시 뵙게되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